"좋은 옥상녹화(Good Green Roof)"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는 값이 가장 저렴해야 합니다.
서울시 지원금만 가지고 녹화할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이것이 지금 서울시 민간지원사업 현실의 한부분 입니다.
"내집, 나의 옥상정원을 만드는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임하는 경험 많고 좋은 설계자와 시공자가 만나야 가능한 일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 입니다.
서울시는 옥상녹화 민간지원사업과 공공사업에 있어 참여기업 선정 이전에 건축주와 구청 담당자분들을 상대로 "아카데미"등의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서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설계 및 시공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습니다.
민간의 옥상이지만 도시를 건강하게 하는 공공적 성격을 지닌 공간이라 점과 시민의 생활녹지 확충 지원이라는 점에서 민간과 좋은 협력모델을 만드는 작업이며, 건축물의 내구성을 증진시킴으로서 지속 가능한 건축물을 만드는 기회로 생각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어떻게 이런 점들을 담으며 아름다운 옥상을 표현해 내는가에 평가기준을 둘 것이라는 저희의 기대가 무리였나 봅니다.
고객은 최소 서울시와 본인부담금 비율을 50대 50이상으로 확정하고 이를 기본 예산으로 해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제안을 요구 받는 것이 현재까지의 저희가 추진해 온 "Ground Rule" 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저희가 만난 상당수의 건축주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도 일부 대상지에서 그런 사정이 있었지만 더욱 심각해진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는 건축주 자체의 문제와 건축주와 시공업체의 담합에서도 기인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대형면적의 지원대상지인 k구의 w빌딩등의 건축주분들은 컨피티션(competiton)에서 1등을 한 저희에게 서울시 지원금 이하의 공사를 요구했고 저희는 단호히 거절 했습니다.
대안적인 기술로 더 저렴하고도 우수한 옥상녹화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우리를 포함한 기업들은 고개를 숙이고 더 많은 기술적, 경제적인 고민을 해야하며, 서울시는 예산지원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서울시지원금과 민간지원금을 50대 50으로 지원할 경우 서울시가 요구하는 수준의 옥상녹화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중급 수준의 옥상녹화로 녹화가 가능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서울시 지원금이 민간지원금보다 많이 사용되는 부조리가 발생 될 수 밖에 없고 이는 하급 수준의 옥상녹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것이 저희의 판단입니다. 이에 대한 더욱 예리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부분 입니다.
또한 사인간의(회사간) 거래지만 공식적인 "평가발표회"를 거쳐 예산과 디자인 심의를 통해 최종업체를 선정 하고도 하루아침에 최고경영자의 아는사람이 공식적인 심의에 참여도 하지않고 낙점되어 계약 주체가 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의롭지 못한 상거래의 일면을 보는 것이라 치부할 수 없는 분명한 사기행위라는 것이 저희의 판단입니다. 정성을 다해 대상지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기까지의 물적, 정신적인 노력이 훼손되는 치명적인 불신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서울시는 민간기업의 옥상녹화 심의 절차를 평형에 따라, 심의 및 시공 우수기업에 대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간소화를 모색해 주었으면 합니다.
소규모 옥상녹화에 구청심의로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3-4차례의 구청협의와 건축주와의 협의, 서울시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경향이 있슴을 살펴주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저희는 믿고 맡겨주신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즐거운 프로젝트들을 차분히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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