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부터‘2010 한·일 옥상녹화기술 국제세미나(제4회)’와 가든엑스포, 타지마루핑 본사 방문등을 위해 3박 4일간의 일본출장이 있었습니다.
방문 첫날은 재)일본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특수녹화공동연구회)가 안내한 동경역 주변의 기존 건축물(신유라쿠쵸빌딩 등) 옥상녹화중 우수사례지(토호레오/타지마녹화 작품)를 답사했으며,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본 재단 관계자분들과 공동연구회 회원사의 많은분들이 함께 답사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토호레오가 만든 관목류를 심은 유니트박스 녹화기법은 대담한 시도였으며, 타지마녹화의 저관리형 녹화와 연계된 수직정원과의 결합모델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희에게도 유니트박스녹화의 단조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학습 기회였습니다. 파소나의 실내농업 사례는 도시농업의 새로운 모델이며 사무환경개선에 좋은 시사점을 갖게 했습니다.
다음날인 10월 27일은 일본 도쿄 가든팰리스에서 재)일본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특수녹화공동연구회)와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공동으로 국제세미나가 열려 새로운 정보 교환, 한일 양국의 옥상녹화의 발전과 특수녹화 기술 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측에서는 장대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 이동근 서울대 교수, 오충현 동국대 교수님의‘특수녹화기술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으며, 일본측에서 깊은 관심으로 보였던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님의 "서울의 녹화정책-옥상·벽면녹화, 한강르네상스, 학교운동장 천연잔디화 등"을 주제로 한 열정적인 특별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에 이어진 ‘한일특수녹화기술의 새로운 전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좌담식 공개토론에서는 건기연 김현수박사가 ‘건축물녹화기본계획에 대해’, 최일홍 주택도시연구원 계획설계연구실장은‘건축물의 녹화기준제도에 의해서 형성된 도시공간’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저희 한국도시녹화의 작품등‘제2회 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이 판넬로 행사장내에 전시되어 높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일본측의 올해 콩쿨 수상작도 전시되어 흥미를 더했습니다.
본행사 후 일본측이 제공한 연회에서 한국측 임승빈회장님과 서울시 최광빈국장님이 재단법인 이사장과 전무이사, 국토교통성 관계자가 함께해 양국의 인공지반녹화 발전을 기원하는 세리모니를 갖는등 양국 옥상녹화 전문가가 모두 참석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8일은 시미즈건설 연구소를 방문해 비오톱, 벽면 및 옥상녹화 기술에 대한 소개를 받고 가든엑스포를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공식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미즈의 비오톱연구에 대한 치열성을 현장사례나 타치바나상의 연구내용을 통해 느꼈으며, 오후의 가든엑스포 행사장은 도시농업, 초박형녹화등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희는 다음날 아키하바라에 소재한 일본 협력사인 타지마루핑 본사를 방문해 대표와 기술진들과의 미팅을 통해 국내 벽면녹화 기술의 수출등에 대한 논의와 상호 기술협력 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사옥을 견학하는등의 일정을 가졌습니다.
이번 출장은 최신 일본 옥상녹화 시장에서 초박형녹화 시장의 확대와 내풍압 대응력에 대한 녹화기술등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슴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벽면녹화에서도 다양한 사례가 만들어져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가든엑스포에서의 다양한 토양과 소재개발이 이루어진 일본 상황을 보고 "연구개발 노력을 더 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따뜻하게 환대해 준 일본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친구가 있어 더 행복한 일본 출장기간이었습니다.
새로운 11월을 힘차게 열겠습니다.
* 사진은 타지마녹화 방문시 대표님과 고토상이 저희 일행과 함께한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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